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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30 나도 유배를 가고 싶다.-남도기행 4.
여행 | 사진 :: 2009/11/30 21:15

오  우  가《五友歌》

《산중신곡》에 수록 고산 윤선도(녹우당, 비자나무숲) 56세에 1642(인조 20년)에 금쇄동에서 지은작품

내 벗이 몇인가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름 빛이 맑다하나 검기를 자주한다
바람소리 맑다하나 그칠때가 많은도다
맑고도 그칠데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일로 피면서 쉬이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음은 바위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꽃이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소나무야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는가
지하의 뿌리 곧을 줄을 그것으로 아노라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비었느냐
저렇고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비치니
밤중의 광명이 너만한 이 또 있는냐
보고도 말 아니 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해남 윤씨 종택이자 고산 윤선도 녹우당을 나오며 나를 빗대니 어스름하고 몽롱하게 내가 사라져가는 느낌이다. 비록 병자호란 이후, 서인 송시열에게 정치적으로 패해 남인의 거두로써 치열한 당쟁속에 휘말려 일생을 거의 벽지 유배생활로 보냈지만, 고산 선생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칭송과 존경을 받는 인물. 참 부럽고 멋진 삶이라는 생각에 살짝 부러워진다.//

몸도 바르지 못하면서 심(心)까지 삐딱한 스스로에게 경을 쳐, 속(俗世)을 벗어나 혼자가 되는 일에 대한 상상에 잠시 젖어보지만, 뒷감당이 안된다. 이는 필시 고산 선생의 삶에서 배어나는 멋진 풍류는 차치하고라도 우선 나를 둘러싼 타인을 집요하고 매몰차게 일단은 괴롭히고 보는 일이니 말이다. //

자유인

                       아래는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물이다. (쵤영금지관계로 몇 컷만)

고산 윤선도 수적관계문서-보물 제482호

산중신곡 - 보물482호

은사첩-보물 제 483호: 왕이나 왕비등이 고산 선생에게 물품을 하사할 때 보낸 물목기89점을 2권으로 제책해논 소첩이다.

노비문권-보물 제 483호:고산선생의 8대조 광전이 (1354년 고려 공민왕 3년)아들에게 노비를 허여하는 문서로서 고려때의 개인의 노비문서로는 우리나라에 단하나 남아있는 문서이다

공재 자화상-국보 240호:공재 윤두서(1668~1715)선생은 고산의 증손자 서예.회화등에 능하고 조선중협의 유명화가 삼재 (공재.겸재.현재)의 한분이시다.다산 정약용의 외증조부

동국여지도-보물 제 481호:공재 선생이 그린(1710년)의 우리나라 지도이다. 김정호에 의해 제작된 대동여지도(1860년)보다 150년이나 앞선 지도이다.후손들이 잦은 국난으로 부터 지도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위해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다가 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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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21:15 2009/11/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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